몰입감·움직임·질감·색 표현력까지 생생 구현
영화 '플로우' 제작자 "극장에서 빛나는 스크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가 영화 제작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약 많은 기존 프로젝터를 넘어 압도적인 영상미로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이끄는 새로운 영화 경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 신제품 출시를 맞아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Flow)'의 공동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마티스 카자(Matīss Kaža)와의 인터뷰를 1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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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카자가 삼성 오닉스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본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
카자는 "플로우는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고양이가 새로운 세계에서 다른 동물들과 협력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영화가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제대로 전달하려면 디테일 구현이 중요한데, 오닉스를 통해 이 부분이 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경은 노랑·초록 등 화려한 색으로, 주인공 고양이는 짙은 회색으로 표현돼 대비가 오닉스를 통해 더욱 강하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동물들의 움직임 역시 강조했다.
마티스 카자는 "고양이가 귀만 살짝 움직이는 등 동물마다 다른 몸짓을 정확히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오닉스는 이런 차이를 선명하게 전달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카자는 "초반 고양이가 정원에서 노는 장면에서 주변 나비나 벌레의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보였다"며 "오닉스는 다른 스크린에선 놓치기 쉬운 작은 요소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물의 표현에 대해서도 "초반과 엔딩의 물결 차이를 오닉스 덕분에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색상과 디테일이 제작자의 의도대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오닉스는 좋은 해법"이라며 "영화는 극장에서 빛난다. 많은 관객이 극장이 주는 몰입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