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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이 47개 학교서 수업…교육부 "계약 해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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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학교 나올 여지 있어"
"6월 말까지 조사 완료 목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극우 성향의 역사 교육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기관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초등학교 47곳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31명은 올해 늘봄학교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늘봄학교(정규 수업 전후 돌봄·교육 프로그램) 강사들이 리박스쿨과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전수 조사한 중간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리박스쿨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이날 교육위는 교육부를 상대로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교육부 전수 조사 결과 '리박스쿨' 관련 자격을 보유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교육대학교와 연계된 10개교 11명의 강사에 대해서만 대체 인원을 투입했다.

교육부 측은 "학교에서 모집 공고를 통해 강사와 계약을 체결해 '리박스쿨' 관련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해지하기 어렵기에 현재 (해당 강사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대는 프로그램을 공급하면서 강사를 계약했기 때문에 서울교대에서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과학아 놀자 ▲놀이 체육 ▲교육용 보드게임 ▲음악 놀이 ▲조물락미술공작 ▲그림책 창작놀이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리박스쿨'과 관련된 학교는 ▲대전 20곳 ▲서울 14곳 ▲경기 10곳 ▲부산 4곳 ▲인천 5곳 ▲광주 3곳 ▲강원 1곳 순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며 교육의 중립성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수 조사 이후 추가 학교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6개 기관을 조사를 했기에 (추가 학교나 강사 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며 "6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리박스쿨 강사 교육과 관련된 기관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우남 네트워크 등 6곳이다. 이들 기관에서 발급한 민간 자격증은 31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는 단체명에 사단법인을 사용해 사단법인을 사칭해 공무집행방해죄와 사기죄 등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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