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리박스쿨 논란에 '학교 돌봄 체계'도 흔들리나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6:46

교육부·시도교육청, 13일까지 교육의 중립성 위반 여부 점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이었떤 늘봄학교, 1년 앞당긴 배경 논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편향된 정치활동 논란이 있는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강사 파견과 관련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리박스쿨 논란으로 인해 국가 돌봄 체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일부 단체에서 양성한 강사가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교육 이수증, 자격증' 등 점검에 나섰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리박스쿨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전날 교육위는 교육부를 상대로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뉴스핌DB

리박스쿨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명칭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기관은 늘봄학교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댓글팀을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로 일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극우 교육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13일까지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와의 연관 여부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섰다. 리박스쿨 이외에도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한국늘봄교육연합회·우남네트워크·프리덤칼리지장학회 등에서 양성한 강사에 대한 점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박스쿨의 정치 편향 논란으로 윤석열 정부 교육부가 늘봄학교를 성급하게 추진한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분위기가 학교 안팎에서 감지되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늘봄학교는 올해 전면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초등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에 혼란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늘봄학교 도입을 준비하던 2023년 8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초등교장협의회에 강연자로 참석한 자리에서 관련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교장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육부가 '준비도 안된' 정책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려고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리박스쿨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도 같은 맥락의 지적이 나왔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늘봄학교 정책 시행 시점이 1년 앞으로 당겨진 이유와 배경을 지적했다. 리박스쿨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알려진 이수정 장관 정책자문관 위촉 시점과 비슷하다는 취지다.

같은당의 백승아 위원은 리박스쿨 강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 왜곡'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친일파 옹호, 독립운동가의 헌신 폄훼, 이승만·박정희 찬양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늘봄학교를 포함한 학교 중심의 돌봄시스템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의 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리박스쿨 논란으로 학교 돌봄이 위기를 맞게 됐다"며 "수년간 쌓아온 학교 돌봄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가 붕괴됐다"고 평가했다.

서울 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도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추진했어도 모자랐을 정책들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혼란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비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