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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키메라 테라퓨틱스, 혁신적 단백질 분해제로 피부염 시장 판도 변화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22:50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22:50

STAT6 분해제 'KT-621' 임상 데이터 발표
최초 인간 시험서 듀피젠트급 효과 입증
거의 완전한 STAT6 분해와 우수한 안전성
경구용 치료제로 주사제 시장 변화 전망

이 기사는 6월 10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 키메라 테라퓨틱스(종목코드: KYMR)가 차세대 단백질 분해제 기술로 글로벌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발표된 1상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경구용 치료제 'KT-621'이 연간 150억 달러 규모의 피부염 시장에서 기존 주사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2일 주가가 45.51%(29.64달러에서 43.13달러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키메라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수년간 실패한 STAT6 타겟, 업계 최초로 정복

키메라의 혁신적 성취는 바로 STAT6 단백질을 성공적으로 타겟팅한 것이다. STAT6는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핵심 전사인자로, 앞서 여러 제약회사들이 다양한 기술로 접근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던 난공불락의 표적이었다.

STAT6 이미지 [사진= 키메라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2015년 설립된 키메라는 면역 질환이나 암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단백질 분해제를 개발하는 여러 생명공학 회사 중 하나다. 그러나 STAT6 타겟팅에 성공함으로써 경쟁사들보다 약 1년 정도 앞서 나가는 것으로 평가받게 됐다.

KT-621은 인터루킨(IL)-4와 IL-13 사이토카인의 신호 전달 경로에서 핵심적인 전사인자이자 Th2 염증의 동인인 STAT6의 경구용 분해제다. KT-621은 이 전사인자를 선택적으로 분해하여 Th2 매개 염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8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KT-621은 혈중 STAT6 수치를 거의 완전히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 시험은 1.5mg 이상의 용량에서 혈중 90% 이상의 평균 STAT6 분해를 입증했으며, 50mg 이상의 용량에서는 혈액과 피부 모두에서 완전한 분해를 입증했다.

KT-621, 1.5mg 이상 용량에서 혈중 90% 이상의 STAT6 분해 입증[자료= 키메라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염증성 질환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TARC를 37%까지 감소시킨 것이다. 구겐하임 증권의 마이클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TARC가 15~30%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키메라는 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달성했다.

KT-621, TARC 최대 37% 감소시켜 [자료= 키메라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또한 이 연구에서 Th2 바이오마커의 상당한 감소를 보여주었으며 TARC 및 IgE 감소는 듀피젠트와 일치하고, 이오탁신-3 감소는 듀피젠트를 능가했다.

◆ 듀피젠트 대항마 등장, 경구용 알약으로 시장 판도 변화

현재 피부염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REGN)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다. 2018년 처음 승인된 이 주사제는 연간 1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았다. 덴마크 레오 파마의 애드브리, 일라이 릴리의 에글리스 등도 같은 항체 주사제 카테고리에 속한다.

듀피젠트 로고 [사진=리제네론 홈페이지]

이들 약물은 세포 표면 수용체를 차단하는 항체로 작용하지만, 주사라는 투여 방식의 한계와 높은 비용으로 인해 피부염 환자 중 일부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겐하임 증권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의 피부염 매출은 2024년 약 150억 달러에서 2030년 2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는 JAK 억제제라 불리는 경구용 치료제들이 승인되기 시작했다. 애브비의 린보크와 화이자의 시빈코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약물은 암, 뇌졸중, 심장마비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가 있어 환자들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하는 안전성 우려가 있다.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피부염 치료제의 매출이 작년 약 13억 달러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키메라의 설립자이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넬로 마이놀피 박사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듀피젠트와 같은 메가 블록버스터 약물만큼 안전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경구용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안전성 프로필 우수, 위약 수준의 부작용 확인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KT-621의 뛰어난 안전성 프로필이다. 건강한 지원자 118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 상승 용량(SAD) 및 다중 상승 용량(MAD) 코호트 연구에서 KT-621은 위약과 유사한 수준의 부작용만을 보였다.

이는 기존 JAK 억제제들이 가진 안전성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없이 듀피젠트와 같은 효과를 가진 경구용 알약이 개발된다면,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2030년까지 피부염 분야에서 연간 매출의 최소 10%, 즉 약 3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월가 일제히 '매수'로 돌아서, 목표주가도 상향

키메라의 1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이후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 의견을 강화했다.

모간스탠리의 비크람 푸로히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79달러로 60% 대폭 상향 조정했다. 푸로히트는 특히 피부과 적용에서 KT-621의 유망한 개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며 "키메라의 분해제 플랫폼이 가진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구겐하임 증권의 마이클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이미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60달러로 인상했다. 그는 "KT-621 최초의 인간 대상 건강한 지원자 데이터에 대한 '클린 스윕'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키메라의 단백질 분해제 약물이 천식, 피부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키메라 테라퓨틱스의 STAT6 분해제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B. 라일리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60달러로 올려 잡았다. B. 라일리 애널리스트들은 안전성 데이터가 투자의견 상향 결정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히면서, STAT6 프로그램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b상 데이터가 관찰된 안전성 및 약동학/약력학적 프로필을 뒷받침한다면 KT-621이 기존 주사제 치료제인 두필루맙(제품명: 듀피젠트)의 주요 경구용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는 키메라의 강력한 플랫폼과 강력한 표적 분해를 통해 약물을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Th2 바이오마커와 TARC, IgE, 이오탁신-3의 상당한 감소를 보여준 1차 임상시험에 주목하며 고용량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안전성 프로필은 KT-621의 위험을 줄이고 2025년 4분기에 예상되는 1b상 아토피 피부염 결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4달러에서 51달러로 인상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가 특히 STAT6 분해 측면에서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언급하며, 1.5mg 이상의 모든 용량에서 90% 이상의 분해율이 관찰된 점을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초기 데이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하며, 향후 환자 시험에서 긍정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앤드류 파인 애널리스트도 KT-621의 최초 인간 대상 시험 데이터 발표에 따라 다가오는 1b상 시험과 두 건의 잠재적 2상 시험에 대한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4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로써 월가에서는 만장일치로 키메라 테라퓨틱스에 '매수' 의견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0개 투자은행(IB) 중 10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2.22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31.93%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97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51달러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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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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