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연다. 지난해 첫 대회에 전국 400팀 이상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총상금 4000만 원 규모로 행사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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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수 광장에서 열린 버스킹 대회.[사진=강릉시] 2025.06.11 onemoregive@newspim.com |
예선 참가 접수는 지난 2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팀은 총 150개 팀이며, 각 팀에는 공연 지원금과 함께 특급호텔 숙박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전국 버스킹 대회 중 최초 사례다.
결승전은 오는 8월 16일 열린다.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강릉시 주최 축제·공연 섭외 등 다양한 기회를 준다. 결승 무대에는 스페셜 게스트 심사위원 및 특별가수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올해는 음향 장비 등 무대를 전면 개선하고, 빈백 의자와 돗자리로 꾸민 관객석을 마련한다.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존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편의를 높인다.
현장 관객 평가를 도입해 참여 경험을 강화하며, SNS 릴스 챌린지와 유튜브 참가자 소개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도 선보인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노래가 있는 경포호수에서 강릉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지역 대표 여름 공연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