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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전남도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추진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1:57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1:57

17개 사업 조기집행…1조8000억 원 규모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함평군과 전남도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 도약을 위해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함평군은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조기 집행과 추가 정책사업 유치 등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함평군-전남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함평군] 2025.06.11 ej7648@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지사, 이상익 군수,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함평군과 전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2023년 9월 5일 공동 발표된 전략 사업으로, 총 1조8409억 원 규모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국가계획 반영이 필요한 광역도로 등을 제외하고 203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함평군과 전남도는 기존 사업 논의 외에도 RE100 국가산업단지 100만 평 조성, 미래 융복합형 첨단신도시 68만 평 조성, 데이터센터 직접화 단지 조성(40MW, 5개 운영사 유치) 등 신규사업 유치에 합의했다.

함평군은 나산면~대동면을 잇는 국도24호선 12km 구간의 선형 개선 공사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 전환 필요성과 함께 함평읍 원도심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현안 사업에 전남도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한빛원전 관련 지방세법 개정 추진에 뜻을 모으고, 원전 발전 용량 1kW당 지방세를 1원에서 2원, 원전세를 0.25원에서 0.5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의 적용 반경을 5km에서 30km로 확대하는 법안도 발의해 입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E100 국가산단, 첨단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 등 전략적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군수님이 제안한 RE100 국가산단 유치 등을 포함한 새로운 함평군 정책비전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 정책 비전 투어를 개최하겠다. 지역 현안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함평군이 그려 나가는 미래 비전사업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에서도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회의는 군민의 뜻을 전라남도에 직접 전달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전환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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