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두산 꺾고 LG와 반게임차…와이스, 어빈과 맞대결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위 삼성-공동 4위 kt·롯데-6위 SSG도 각각 승차 반게임 차
삼성, KIA 잡고 단독 3위…SSG는 김성욱 맹타로 LG에 승리
kt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로 롯데 에이스 박세웅 등 두들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가 선두 LG를 반게임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단독 3위에 오른 삼성과 6위 SSG의 승차는 1게임에 불과하다. 두 팀 사이에 공동 4위 kt와 롯데가 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

와이스와 두산 콜 어빈은 근래 보기 드문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한화는 5회까지 어빈에게 몸에 맞는 공 1개를 빼면 퍼펙트를 당했다. 6회 들어서야 선두타자 이원석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튼 한화는 1사 3루에서 황영묵의 투수 앞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는 어빈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에는 1사 1루에서 노시환의 2루타와 대타 최인호의 2타점 안타 등으로 5점을 얻어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와이스는 7이닝 3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한 어빈은 6이닝 2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6패(5승)를 당했다.

이날 대전에는 1만6691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에 309명이 모자랐다.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은 24경기에서 중단됐다.

박병호. [사진=삼성]

광주에선 삼성이 박병호의 솔로포와 이재현의 만루포를 앞세워 KIA에 8-0으로 완승을 거두고 단독 3위에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7회 1사 후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박병호는 역대 11번째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4-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선 이재현의 그랜드슬램으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네일은 6.1이닝 동안 6안타 3실점했지만 4회 2실점은 내야 실책에 의한 것이어서 자책점은 1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원에선 kt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12-3으로 대파했다.

올해 kt 타선을 이끄는 '괴물 타자' 안현민은 1회말 선제 타점을 올렸지만 3회초 2사 만루에서 우익수 수비 중 빅터 레이예스의 뜬공 타구를 판단 실패로 놓쳐 3실점하는 책임을 떠안았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2루타이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러나 안현민은 타석에서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3회말 배정대의 동점 2점 홈런이 터진 뒤 김상수의 안타로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안현민은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1점,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태 5-3으로 다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오원석. [사진=kt]

kt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날렸고, 안현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1개로 네 차례 출루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3패)을 챙겼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이닝 12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잠실에선 SSG가 3안타를 몰아 친 이적생 김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6-2로 물리쳤다. LG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했고, 홈 경기 4연패를 당했다. 6위 SSG와 승차도 4경기에 불과하다.

SSG는 1회 2사 2루에서 고명준의 3루 땅볼을 LG 3루수 김주성이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에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최지훈과 김성욱의 연속 안타 등으로 4-0을 만들었다.

7일 NC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김성욱은 5-2로 앞선 8회에도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3안타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김건우가 3.1이닝 동안 2안타 4사구 5개를 내주며 2실점하고 내려갔으나 박시후 등 5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는 불펜 야구를 선보였다. LG 선발 손주영은 4.2이닝 10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5패(6승)를 당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