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포용적 산림복지 실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10월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산림복지 공간인 '진해 드림파크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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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진해 드림파크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창원시] 2025.06.10 |
이번 사업은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억 4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녹색자금 4억 2400만 원과 시비 4억 2400만 원이 각각 절반씩 부담되는 방식이다.
진해구 풍호동 일원 진해 드림파크에 조성되는 무장애 나눔길은 총 연장 785m 규모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경사도 8% 이하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들도 불편 없이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책로는 목재 데크와 흙 포장 형태로 구성되며 이용자 편의를 위한 쉼터와 벤치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과 손잡이도 함께 설치해 보행 약자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창원특례시는 이번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통해 산림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현호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무장애 나눔길 조성은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녹색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