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 사회적 고립 완화
생애재설계 교육 자립 기반 마련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지역 내 중장년 사회적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와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 사회적 위기가구 사회서비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10개 협력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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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중장년 위기가구 사회서비스 통합지원체계 구축사업 프로그램 추진 회의 [사진=부산사회서비스원] 2025.06.10 |
주요 대상은 1인 가구, 은둔·고립 등 사회적 위기를 겪는 중장년층으로,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자기 탐색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자들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의 생애재설계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 사회공헌,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해 자립 역량을 높인다.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활동 중심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쿠킹 클래스, 트래킹, 체형교정 등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요리 실습, 야외 걷기, 신체 건강 강의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강사 중에는 프로그램 수료 후 강사로 성장한 사례도 있어, 참여자와의 소통과 공감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위기가구의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자립 역량 및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통해 단계적 사회 복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유규원 부산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협력기관과 함께 중장년 위기가구의 삶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접근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 고립가구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