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현장에서 우리 국민 체포 사례 없어"
현지 공관 통해 교민들에 안전 공지문 발송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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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명령으로 투입된 주방위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5.06.08 |
외교부는 9일 "LA 이민자 단속 및 그에 대한 반발 시위와 관련해 우리 국민 체포 또는 피해 사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동포 사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현지 공관을 통해 LA 내 우리 국민들에게 시위 관련 상황과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 공지문을 발송했다"면서 "한국인 체포 또는 피해 사례가 파악될 경우 신속하게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8일 LA에 주방위군 300명을 투입했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