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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미중 두 강대국 외교의 성공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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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통 동맹국 놓고 미중 신경전 가열
미중 두 강대국 편가르기 휘둘리지 말아야
국익 최우선의 자주적 실용 노선 견지해야
'한미동맹 강화 실용외교 노선' 국가이익 부합
신냉전 프레임 벗어나 도전을 기회 요인으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과의 관계도 국익과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4일 취임선서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와 같은 주요국들에 대한 새 정부의 기본 외교 방침을 이렇게 밝혔다.

또 "외교 지평을 넓히고 경제 영토를 확장하겠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및 북방외교 복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과는 안보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는 경협을 중시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의 실용적 외교 노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미국시간 3일) 미국 백악관은 한국 대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공정하게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자유민주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동맹국의 새 대통령 당선에 대해 입장을 내면서 '중국'을 거론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한국으로서도 그리 달갑지 않은 얘기다. 미국의 이런 태도엔 중국의 글로벌 경제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의 전통 동맹체제가 약화하는데 따른 불안감이 엿보인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재명 새정부에 대해 중국과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상 취임이나 당선 하루 이틀만에 있었던 한미 정상간 통화가 늦어진 데에서도 한국 새정부를 길들이겠다는 미국의 속내가 읽혀진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 봉쇄 전략에 한국을 끌어들이고 미국 편에 한국을 줄 세우려고 혈안이다. 한국 경제야 어찌되든 미국 관점에서 볼때 한국의 '안미경중'은 미국 글로벌 전략에 이롭지 않은 노선이기 때문이다.

조만간 본격화할 무역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은 이재명 정부에게 중국과의 거리두기를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당장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의 주변국 실용 외교에 대해 어떤 의중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공세에 중국도 한치 양보없이 맞서고 있다. 중국은 한국 일본 같은 미국의 전통 동맹국들을 상대로 트럼프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자며 세규합과 함께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백악관이 한국 대선 입장문에 자국의 이름을 거명한데 대해서도 증국은 '우리는 어떤 국가의 내정에도 간섭한 적 없다'며 '이간질 하지 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선린우호를 강조했다.

세기적 패권 경쟁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 양국이 이재명 정부가 막 출범하자 마자 한국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기세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 취임 당일 미중이 주고받은 이번 말 싸움은 앞으로 한국을 놓고 펼쳐질 미중간 격렬한 줄세우기 경쟁의 예고편이라는 점에서 느낌이 개운치 못하다.

한미동맹을 축으로 주변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우리 국익을 위한 최선의 외교 방책이다. 노태우 보수 정권이 중국 러시아와 수교하면서 굳어진 우리 외교의 기본 틀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조차도 게엄 직전인 2024년 11월 중순 남미 순방때 "한미동맹을 축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며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대변혁과 미중이 대립하는 신냉전 상황은 우리에게 험난한 도전임이 분명하지만 대응 여하에 따라서는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줄세우기에 우왕좌왕 할것 없이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휘둘리지 않고 자주적 관점에서 미국과든 중국과든 사안별로 잘 공조하고 협력하면 된다.

공자는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고 지적했다. '군자는 상대와 어울리되 일관되게 자신의 주체적인 관점을 견지하는 반면, 소인은 주변과 조화하는 것 같은데 끝내 자기 관점을 방기한 채 실속도 못차리고 진정한 융합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뜻이다.

논어 자로편의 이 구절은 훗날 위정자들의 치국을 위한 외교 전략에서도 금과옥조 처럼 원용됐다. 군자의 화이부동 외교가 상대국과 화합하되 자기 관점과 지향성을 분명히 하면서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라면 소인의 동이불화 외교는 주관을 잃고 줏대없이 휘둘리다가 종국엔 자기 이익 마저 놓쳐 버리는 것이다.

비록 험로가 예상되지만 이재명 시대의 미중  두나라를 상대로 한 양강 외교가 부디 군자의 외교 방책 '화이부동'의 성공 외교가 되기를 소망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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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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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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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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