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 청소·준설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정비는 기후위기 심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파주시는 '여름철 집중 호우대비 침수 취약지역 청소·준설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순환과와 하수도과 협업을 통해 관내 주요 도로와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야당동, 상지석동 등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 구간으로 지정해 빗물받이와 도로 측구 등 우수 유입시설 주변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제거하는 집중 청소 활동을 전개한다. 그동안 청소 주기가 길어 관리가 미흡했던 인도 및 이면도로 구간도 이번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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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취약지역 집중 정비와 시민 참여 캠페인 병행 [사진=파주시] 2025.06.05 atbodo@newspim.com |
이와 함께 우수관로와 우수박스 준설도 병행해 실시된다. 금촌역 앞과 운정신도시 등 주요 구간은 5월 말 준설을 완료했으며, 추가 준설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 침수 구역인 야당동 하류부 4개 구간(약 700m)에 대한 우수관로 정비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2026년부터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아울러 파주시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침수 예방의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을 버리지 않기▲덮개나 폐자재를 임의로 올려놓지 않기▲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시청 또는 읍면동에 신고하기 등이 포함된다.
파주시는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읍면동과 협력해 시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철저한 사전 준비"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심 곳곳의 빗물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도 본격 가동하는 등 여름철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