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예술인 교류 통한 지역예술 발전 도모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솔잎필름이 주최하는 복합 미디어아트 전시회 'East Way: Wave of Youth'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강원 동해시 송정생활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영상 미디어 문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강원 동해·삼척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상 제작과 미디어 예술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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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미디어아트 전시회 'East Way: Wave of Youth' 포스터.[사진=솔잎필름] 2025.06.04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이번 전시는 경기·서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영상 연출가, 화가와 강원 지역 활동 영상제작인, 문인 등이 함께 참여해 문학, 미술, 영상이 결합된 복합 예술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해를 배경 및 주제로 한 사진 10점, 영상 5점, 시 15편, 유채화 20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참여 예술인들은 봄부터 여름까지 동해·삼척에서 함께 숙식하며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영상 미디어아트 부문에서는 지역의 인물과 역사, 장소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이며, 그림 부문에서는 지역의 구조를 형상화하고 분석한 유채화가 전시된다. 또한 시 부문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사진 부문에서는 동해와 삼척의 자연과 생활상을 시간대별로 기록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10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청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눈눈의 정치헌 감독,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정성준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에 초청된 이승재 감독 등 수준 높은 영상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이들 작가와의 만남은 20일 진행된다.
또한 동해시가 낳은 젊은 영화 인재인 박지환 감독이 전시 기간 동안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지환 감독은 202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에 이어 2023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 국회의장 공로장 등을 수상한 젊은 인재다. 영화로는 '당신의 구원을 위하여'와 '미몽'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강원 지역의 영상 미디어 문화 발전과 함께 수도권 및 지역 예술인 간의 교류와 협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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