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소터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석탄발전소의 친환경 전환 방안 모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4일 창원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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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오른쪽)이 4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강기윤 남동발전 과 체결한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소 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5.06.04 |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무탄소 전원 확대 및 청정수소 발전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날 청정에너지 활용 수소 전소 발전사업 추진과 운영, 국산 수소터빈 개발 및 설비 공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두산이 주관하는 중형 수소터빈 국책과제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실증 및 상용화 단계까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기존 석탄발전 부지 내 무탄소 전력 공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0MW급 중형, 400MW급 대형 등 다양한 규모의 수소전소 터빈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청정수소 발전 생태계 구축뿐 아니라 한국형 수소터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발전사들의 현실적 수요를 바탕으로 한국형 수소드린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남동발전의 초기 참여가 글로벌 시장 진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