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교육정책 전면 폐기 촉구…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요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새 정부는 무엇보다 교권 보호와 교육 정상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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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사진=전교조 충북지부] 2025.04.28 baek3413@newspim.com |
전교조 충북지부는 윤석열 정권 시절을 '길고 어두운 터널'에 비유하며, 임금 인상률 저하·성과 위주 정책,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해 교사들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늘봄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등 무리한 정책 추진과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며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위협에서 교사를 보호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불행한 교사가 학생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시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고교학점제 등 주요 교육 정책의 전면 폐기를 요구하고, 돌봄은 지자체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에는 "교사들이 온전한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사의 정치 기본권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