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연극 등 다양한 테마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올 여름 서울에서 개최되는 24개 주요 축제 정보를 담은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을 펴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도는 음악, 연극,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테마의 행사로 시민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축제를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눈에 띄는 축제로는 올해 새롭게 지정된 '국악의 날'(매년 6월 5일) 기념 행사와 함께,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악축제' (6월 7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서울의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서울썸머바이브'(6월 13~14일 노들섬), 도심 속 워터파크 '안양천 여름축제'(8월 23~24일 안양천 신정교 하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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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썸머바이브 (옛 비댄스페스티벌) [사진=서울시] |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여름의 열기를 즐길 수 있는 축제들도 마련됐다. '2025 서울썸머바이브'(6월 13~14일 노들섬)는 세대공감 싱어롱 콘서트, 8댄스 온 스테이지 등 음악부터 댄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로 이뤄졌다. '문래메탈시티 2025'(6월 14~15일 영등포아트홀 대극장)에서는 국내외 헤비메탈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연극도 중요한 요소다. 서울대표 연극축제인 '제46회 서울연극제'(5월 1일~6월 30일 대학로예술극장)는 공식 선정작과 자유 경연작으로 구성돼 한국 연극의 흐름을 알릴 예정이다. 또 '2025 서울 아시테지 여름축제'(7월 22~27일 아르코꿈밭극장)에서는 국내외 아동 청소년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변가에서 물놀이와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6월 8일 월드컵천)에서는 새로 단장한 월드컵천에서 꽃길을 걸으며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도봉별빛축제'(6월 13~17일 중랑천변)는 LED 조형물로 중랑천을 수놓아 시민들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아울러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2025 백초월길 예술축제 '진관 아리랑''(6월 22일 백초월길, 진관사 대웅전 앞)에서는 사진전과 태극기 만들기 체험행사, 전통 국악 공연 등이 이루어지며, '나라사랑 대한민국 페스티벌 '창작 뮤지컬 김마리아''(6월 28일 서울놀이마당)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더운 여름날 다양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서울을 축제 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축제지도' 여름편은 웹사이트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확인할 수 있으며, 24개 축제에 대한 정보와 함께 길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