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는 없어...한때 승객 대피 소동도 벌어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구간을 지나던 열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마포역 열차 안에서 불을 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접수한 신고에는 열차 안에서 누군가 휘발성 물질을 뿌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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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31일 오전 9시 32분께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5호선 열차 화재 발생 관련, 방화방면 열차는 정상 개통 중이다. 하남 마천 방면은 여의도~애오개역간 운행은 중단됐다. 열차 이용에 참고하라"고 공지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안전 안내 문자 캡처] |
화재는 초기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화재로 방화 방면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며, 하남 마천 방향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