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윤달…예약자 증가 예상
'접속자 대기 시스템'도 확장 대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6월부터 개장 유골의 화장 예약 신청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올해 윤달을 맞아 유가족들이 분묘의 개장 준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개장유골 화장 예약 신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윤달은 궂은일을 해도 탈이 없는 달로 조상의 묘지를 개장하거나 보수하는 경우가 많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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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5일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진행된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식 [사진=나눔과나눔 제공] |
정부는 유가족들이 분묘의 개장 준비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오는 1일부터 윤달 개장 유골 화장 예약 신청을 시작한다. 개장 후 화장을 희망하는 국민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정부는 윤달 기간 중 평일 대비 개장 유골 화장 회차를 1일 1000회 이상 신청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 예약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접속자 대기 시스템 용량도 확장하고 중복 예약 차단을 위해 개장유골 화장예약 시 개장신고 필수 등록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문수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2년 만에 돌아오는 윤달 기간 동안 국민의 개장 후 화장이 불편함이 없도록 전국 공설화장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개장 후 화장 예약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