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소상공인에게 물품구매를 위한 견적서와 제안서를 요청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한 남성이 지역업체에 자신을 '세종시청 모 부서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회의용 책상 50개와 의자 100개 구매를 위한 견적서와 제안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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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
당시 해당 업체 직원은 책상과 의자의 수량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고, 시청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로 구매 주문을 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시청에 확인 전화를 걸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기범은 콜센터를 통해 문의 전화를 걸어 시 공무원 이름을 알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공식적인 절차 없이 전화로 물품을 대량구매하지 않는다"며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시청에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