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3을 오곡면에 있는 심청한옥마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워크빌리지 곡성'은 수도권 기업들이 곡성에 내려와 지역 순환 근무 형태로 워케이션을 하며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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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한옥마을 내 워케이션 공간. [사진=곡성군] 2025.05.30 ojg2340@newspim.com |
이를 통해 곡성에 생활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으로써 체류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활력을 높이며 새로운 인구 대응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는 매월 10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곡성 워케이션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스타트업, 비영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 참여자도 워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6월부터 시작되는 '포레스트 캠프'는 기업 워케이션과는 달리 전문 직무군(개발자, 디자이너, 작가, 프리랜서 등)을 기수제로 선발해 5박 6일 동안 곡성에 지내면서 지역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2월까지 총 10기수(기수당 14명)를 진행할 계획이며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곡성한달살기'(먼슬리 러스틱타운 한달살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기존 워케이션 관계기업들과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워크숍 형태의 '러스틱타운 페스타'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 및 로컬 비즈니스 과제 발굴할 계획이다.
곡성군 이순만 인구정책과장은 "곡성에 기업들이 이주하며 장기체류와 지역 정착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며 "'이상적으로 일하는 곳, 곡성'이라는 지역 브랜딩을 선점해 워케이션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