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공동 31위... 시즌 3승 도전하는 셰플러 공동 7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벤 그리핀(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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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30일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5.5.30 psoq1337@newspim.com |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12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했지만 13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PGA 투어의 대표적 시그니처 이벤트다.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21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3위, 2023년 단독 4위, 지난해 공동 15위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최근 6개 대회 중 2차례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셰플러 역시 버디 4개, 보기 2개로 김시우와 같은 스코어를 냈다. 그는 5월 들어 PGA 챔피언십과 더CJ컵 바이런 넬슨을 연달아 제패하며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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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30일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5.5.30 psoq1337@newspim.com |
임성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 안병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5언더파), 맥스 호마(4언더파)가 각각 2·3위에 올랐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닉 테일러(캐나다)는 공동 4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3명에 불과할 만큼 코스가 까다로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