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과 국산화 기술 연구개발 '협업'
2026년까지 신천 액화수소 클러스터 내 조성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액화수소 클러스터 내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기술 확보를 위한 실증시설을 신천일반산업단지에 새로 구축한다.
시는 29일 시청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플랜트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홍태용 시장과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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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이 29일 김해시청에서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과 체결한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플랜트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5.29 |
공기액화 에너지 저장 시스템(LAES)은 잉여전력을 고압으로 압축·액화해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전력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차세대 전력저장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수소 액화 과정의 예냉 단계에 필수적인 기반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기액화 기반 에너지 저장 및 활용 시스템 기술 개발'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 삼성E&A, 대주기계, 서울산업기술, 남동발전 등이 공동 참여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공기액화 플랜트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 ▲관련 연구개발·실증 추진 ▲국가·지역사업 발굴 및 지역기업 지원 등이며, 관련 기자재와 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2027년 말까지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해 액화수소 산업 육성과 미래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차세대 에너지 저장시스템 확보를 위해 시와 연구개발기관, 지역기업이 함께 미래 김해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