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내 최초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6월 목포신항에서 준공을 앞두고 있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357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3755㎡,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부터 발전단지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관제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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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해상풍력 산업화 플랫폼센터 내달 준공 . [사진=목포시] 2025.05.29 ej7648@newspim.com |
센터 내부에는 기업 입주 공간과 다양한 회의실이 마련돼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사업 활동을 지원한다. 시민 친화적 공간인 홍보관도 1층에 조성됐다. 준공 후 오는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며, 통합관제시스템은 9월 완비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목포신항은 약 50만㎡ 규모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 특화 항만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센터 준공으로 목포시는 전국 유일하게 전용항만, 배후단지, 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플랫폼센터는 국책연구 수행과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와 신안 3.2GW 집적화단지 지정 등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센터 준공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추가 전용부두 확보와 인프라 확충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앞으로 센터를 해상풍력 특별법상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받고 국가 연구 예산 확보 및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