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US오픈 29일 개막... 한국 25명 출전 5년만의 우승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80회를 맞는 US여자오픈이 한국시간으로 29일 밤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힐스(파72·6,829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이 대회는 1998년 박세리가 연못에 들어가 샷을 날린 '맨발 투혼'으로 유명하다. 이후 한국 선수들이 11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주연(2005), 박인비(2008·2013), 지은희(2009), 유소연(2011), 최나연(2012), 전인지(2015), 박성현(2017), 이정은(2019), 김아림(2020) 등 한국 선수들이 총 1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 여자골프 폭풍 성장의 출발점이 됐다.

제80회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에린 힐스 골프코스. [사진=LPGA]

▲ 유해란·김효주·고진영 등 한국 25명 출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하여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2025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랭킹 5위 유해란, 7위 김효주, 10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아림, 이정은6, 박성현, 전인지 등 과거 US여자오픈 우승자들이 나선다. 베테랑 신지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 [사진=LPGA]

김아림의 우승 이후 최근 5년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0위 이내 진입조차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셰브론 챔피언십(4월)에서는 김효주 공동 2위, 고진영과 유해란 공동 6위, 최혜진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메이저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 황유민·배소현 등 KLPGA 6명 성적은

KLPGA투어가 김상열 회장 취임후 해외무대 진출 문호를 넓힌 덕에 김수지와 배소현, 황유민,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등 6명이나 출전한다. 특히 내년 미국 진출이 목표인 황유민은 각오가 남다르다. 처음 US여자오픈에 나서는 황유민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한 좋은 감을 가지고 지난 24일 출국했다. 황유민은 현지에서 코스 적응과 더불어 제임스 오 프로에게 쇼트게임 레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2세 베테랑 배소현은 LPGA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포함해 3승을 휩쓴 뒤 공동 다승왕을 수상했고 지난 3월 24일 기준 세계랭킹 75위 안에 들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제80회 US여자오픈 출전 소감을 밝히는 황유민. [사진=LPGA]

▲164억원 역대 최고 상금... 60개국 1904명 참가 신청

이번 대회엔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원)로 여자골프 사상 최고액을 걸려있다. 총 1904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참가 신청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46개 미국 주와 60개국에서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56명의 선수가 본선에 출전했다. 미국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25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올 시즌 LPGA 투어 12개 대회에서 우승한 12명의 우승자 전원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2승을 메이저로 노린다.

▲개최지 에린 힐스 골프코스(Erin Hills Golf Course)는

이번 대회는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코스(Erin Hills Golf Course)에서 막을 올린다. 에린 힐스는 메이저 대회 개최지답게 철저한 난도와 풍광을 자랑하는 코스로,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전장 6829야드(파72)로 세팅된 이 코스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챔피언십 코스다. 나무가 거의 없는 전형적인 링크스 스타일로 설계됐으며 자연지형을 살린 굴곡과 강풍이 선수들의 전략적 플레이를 시험한다. 빠르고 기복이 심한 그린 역시 퍼팅에 부담을 더한다. 친환경 골프장으로도 유명하다.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원형 초지를 보존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인증을 받았다. 전통과 자연을 살린 설계는 '에린'이라는 이름처럼 아일랜드 고유의 골프 문화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80회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에린 힐스 골프코스. [사진=LPGA]

▲ 조편성도 화려... 전인지-박성현-이정은 '메이저퀸 조' 눈길

메이저대회답게 조편성부터 화려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강자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한 조를 이뤘다. 최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일본의 신예 이와이 아키에, 미국 교포 노예림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이 조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 29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김효주는 멕시코의 간판 가비 로페스, 아일랜드 대표 리오나 매과이어와 함께 30일 오전 3시 14분, 10번홀에서 첫 라운드에 나선다.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 호주의 간판 이민지와 함께 30일 오전 3시 36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역대 우승자들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은 '한국 메이저퀸 조'로 묶여 29일 오후 10시 2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김아림은 2020년 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 미국의 엘리센 코푸즈와 조를 이뤄 29일 오후 10시 2분, 10번홀에서 출전한다.

2015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 [사진=LPGA]

마다솜은 29일 오후 10시 13분, 아피차야 유볼(태국), 아마추어 앤디 스미스(미국)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배소현은 10시 24분에 스즈키 아이(일본), 이미향과, 노승희는 10시 35분에 어스틴 김(미국), 아리아 호세 마린(콜롬비아)과 라운드를 펼친다. 김수지는 30일 오전 4시 20분, 케이티 리(미국), 가츠 미나미(일본)와 함께 1번홀에서, 황유민은 오전 3시 58분, 가와모토 유이(일본), 그레이스 김(호주)과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코르다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 미국의 렉시 톰슨과 피처 그룹(Featured Group)으로 묶였다. 이들은 30일 오전 3시 25분, 1번홀에서 출전한다. 티띠꾼(태국)은 릴리아 부, 로즈 장(이상 미국)과 함께 29일 오후 9시 51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신인왕 레이스 10위까지 밀린 윤이나는 30일 오전 3시 36분, 린디 던컨(미국), 고이와이 사쿠라(일본)와 함께 10번홀에서 반등을 노린다. 신지애는 일본 JLPGA 강자 야마시타 미유, 태국의 짠네티 완나센과 30일 오전 3시 25분, 10번홀에서 맞붙는다. 리디아 고는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아마추어 신성 리안 말릭시(필리핀)와 함께 29일 오후 9시 4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