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수산자원 회복과 낚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이아몬드 해역에 쥐노래미 종자 17만 마리를 추가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28일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달 중순 10만 마리 방류에 이은 두 번째 방류다.
이번에 방류되는 쥐노래미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전장 5cm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개체들로 구성됐다. 신안군은 해당 지선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방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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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다이아몬드 해역에 쥐노래미 17만 마리 추가 방류. [사진=신안군] 2025.05.27 ej7648@newspim.com |
다이아몬드 해역 내 쥐노래미 산란·서식장 조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563개의 어초를 투하했으며, 곰피와 다시마 등 해조류를 집중적으로 이식해 수산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신안군은 다이아몬드 해역 인근의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에도 2023년부터 5년간 40억 원을 투입해 조피볼락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는 등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자원 회복과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다이아몬드 해역을 바다 낚시터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류를 통해 낚시인들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다이아몬드 제도해역 내에 전복, 해삼, 감성돔, 쥐노래미 등 5종 155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2655개의 어초를 투하했다. 이번 추가 방류로 신안 다이아몬드 해역은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바다낚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