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미용, 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 제공
시비 4000만 원 투입, 반려동물 문화 확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에 조성된 '반려동물 특화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최장 길이인 약 200m 규모의 이 특화거리는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반려동물 관련 40여 개 업체가 입점해 복합문화·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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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복합문화거리 [사진=부산시] 2025.05.27 |
이 특화거리는 지하에 위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은 동물등록, 건강검진, 예절교육, 위생관리, 미용관리, QR연동 펫카드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개소 이후 반려동물 관련 공연, 맞춤 세미나,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 제품 제작 체험, 예절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는 '펫 스테이션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무료 미용 및 마사지, 멍푸치노 시음, 건강상담 등의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는 7월 중 시비 4000만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하고, 지상구간 도로표지판 설치, 안내표지판 부착, 도시철도 내 안내방송, 전광판 표출, SNS 홍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업체 창업 지원, 특화거리 집적 유도,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컨설팅 등을 통해 반려동물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단순한 상가밀집지역이 아닌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힐링하는 복합공간"이라며 "이곳을 활성화해 반려동물산업 인프라 확대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