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재명 캠프로 간 157명 금융인·금융노조...역대 최대 수준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6:41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6: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권 출신 김병욱·김현정 통로 역할, 이재명 지지
"금융이 따뜻한 산업 되도록 근본적 구조 개혁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금융인들이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보수적인 성향의 금융권 인사들은 쉽게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지만, 주로 전직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선마다 지지선언을 해왔다. 올해 대선에서도 금융권 출신인 김병욱 자본시장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통로로 157명의 전현직 금융인사들이 지난 1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금융계 인사 157명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지지 선언을 한 금융 인사는 김옥찬 전 KB국민지주 사장, 정한기 전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초대회장, 김상택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노융기 전 산업은행 부행장, 최재호 더희망금융포럼 대표, 마호웅 자본시장 금융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이었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정의동 전 코스닥위원회 초대 상임위원장은 "나는 평생을 보수주의자로 살아왔다"며 "하지만 계엄령 사태와 윤석열 정부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며 자칭 보수세력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정 상임위원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처럼, 지금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국민통합 메시지, 그리고 '대권은 권력을 쥐기 위함이 아니라 일할 권한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은 오늘날 정치에 필요한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금융산업은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국민 신뢰는 여전히 낮다"며 "AI 시대를 이끌 신기술산업의 마중물 역할,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질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금융인 157명은 이날 지지 선언문에서 "청년층의 금융접근성과 재도전 금융을 위한 시스템 구축, 중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강화돼야 하며, 금융이 따뜻하고 감동 있는 산업이 되도록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시장질서와 법·제도 정비, 규제 합리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기업지배구조 투명화 등 금융시장의 대개혁이 이 후보의 리더십 아래 실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 157명은 "K-이니셔티브는 자본시장과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국가 프로젝트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금융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금융노조도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협의를 통해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한 견제와 금융 공공성 강화, 노동시간 단축 등 다각도의 금융개혁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경선과 후보 교체의 부침 때문인지 아직 금융권의 공개 지지는 없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외국 국적의 금융계 인사들과 정책 등에 대한 교류는 하고 있지만, 국내 금융권 인사의 공개 선언은 없었다.   

금융인들의 대선후보 공개 지지는 이번 대선 뿐이 아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 금융인 110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권오형 전 삼덕회계법인 대표, 정정희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전현직 금융·경제인 1150명이 공개 지지를 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 등 700명이 지지 선언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이같은 전직 인사들의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 금융계 인사는 "이런 분들이 금융계를 대표한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대선에서 창출되는 자리가 있기 때문에 주로 전직 인사들이 의사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금융계 인사는 "대선마다 금융계 인사들이 지지 후보 선언을 하는데 주로 유력주자"라며 "얼마나 금융계의 관치금융이 강한지 드러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은행 인사 역시 "지지 선언을 한 분들의 면면을 보면 금융계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유력 후보 캠프에서 금융계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