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묵호역 일원에서 도보형 미식 체험 프로그램 '뚜벅아, 라면 먹고 갈래?'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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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꼬양 카페 전망대.[사진=동해시] 2025.05.26 onemoregive@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은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지이자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의 배경인 삼본아파트를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지역 특산물인 묵호태와 문어 등을 활용한 라면 조리 체험이 중심 콘텐츠다.
운영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여행상점 스탬프 투어와 자유 탐방이 가능한 개별형 프로그램과 로컬 여행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함께 이동하는 소규모 단체형 프로그램이다. 혹서기인 7~8월은 운영하지 않는다.
개별형 프로그램은 금·토·일요일에 운영되며, 참가자는 묵호역에서 스탬프북을 받아 자유롭게 여행상점의 포토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영화 '봄날은 간다' 주요 포토존과 라면 셀프 체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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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꼬양 카페에서 먹는 라면.[사진=동해시] 2025.05.26 onemoregive@newspim.com |
소규모 단체형 프로그램에서는 '채지형 여행작가'와 함께 묵호역을 출발해 논골담길, 삼본아파트, 덕장마을 등을 잇는 도보 코스를 따라 지역 명소를 체험하며, 묵호 바다를 바라보며 직접 조리한 '묵호태 라면', '문어 라면'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DMO 사업은 지역이 주체가 되어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민·지역주도의 균형발전과 관광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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