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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테슬라 6월 주가 불안 ① 로보택시 출시 앞두고 적신호 봇물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08:01

저점 대비 53% 급등
로보택시 개발 꼬이는 정황
사이버트럭도 입지 흔들

이 기사는 5월 26일 오후 2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12월 488달러에서 고점을 찍고 폭락했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가 최근 강한 반등을 연출했지만 월가는 냉소적인 표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차세대 성장 동력이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주력 비즈니스인 전기차와 사이버트럭, 로보택시까지 연이어 적신호가 켜지고 있기 때문.

테슬라 주가는 5월23일(현지시각) 339.3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최근 1개월 사이 19.09% 급등했고, 4월8일 기록한 연중 저점 221.86달러에서 무려 53% 랠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에 나서기 전 테슬라 주요 사업 전반에 확산되는 적신호를 먼저 볼 것을 권고한다.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에서 철수하려는 움직임만으로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첫번째 적신호는 업체의 로보택시 사업 부문에서 불거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월 미국 리스 고객들이 계약 만료 시점에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칙을 폐기했다. 리스 계약이 만료된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 계약자 혹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는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한 것.

본래 테슬라가 리스 만료 후에 해당 차량을 판매하지 않았던 것은 로보택시 사업에 동원할 차량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때문에 월가는 테슬라의 정책 변경이 로보택시 개발이 매끄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투자자들은 더 나아가 업체가 창사 이후 지속된 약속 불이행이 로보택시 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로보택시가 내년에 나올 것"이라는 약속을 반복했지만 계속 미뤄지는 실정이다. 2020년 100만대의 로보택시가 도로에 나올 것이라는 약속은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진=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아직 베타 단계에 머물러 있고, 경쟁사들이 라이다(LiDAR) 등 다양한 첨단 센서를 사용하는 반면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테슬라의 접근법이 한계를 맞았다고 지적한다.

이미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웨이모에 크게 뒤쳐졌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미국 전기차 시장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6월 로보택시 출시를 예고했지만 아직 운전자 없는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디 인포메이션은 테슬라가 최소 4월까지 휴먼 안전 운전자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운행 실적 추이 [자료=캘리포니아공공유틸리티위원회]

웨이모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기 전 6개월에 걸쳐 운전자 없는 시험 운행을 실시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6월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가 불발되거나 면허를 가진 승객이 운전석에 앉게 한 상태로 운행해야 할 상황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와 관련,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는 테슬라가 6월 로보택시를 실제로 출시한다 하더라도 대다수의 소비자와 시장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자율주행 택시와 다른 형태의 차량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온전한 자율주행 택시가 아니라 감독자가 탑승한 채 운행하는 반쪽짜리 로보택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배런스는 이 경우 5월 가파른 상승을 연출한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 출시와 함께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이버트럭 사업 부문도 한파를 내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던 사이버트럭이 경쟁사 제품에 뒤쳐지는 모양새다. 중고차 데이터 업체 카구루스에 따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판매 가격이 최근 12개월 사이 46% 하락했다. 모든 브랜드를 포함하는 인덱스가 같은 기간 0.8% 떨어진 사이 사이버트럭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는 얘기다.

사이버트럭 뿐 아니라 모델 Y의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14.1% 떨어졌고, 테슬라 차량 전체의 평균판매가격(ASP)이 7.6% 하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전기 트럭 왕좌 자리를 포드자동차(F)에 내줬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데이터에서 지난 3월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이 2170대로 집계,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의 판매 실적보다 400대 가량 뒤쳐진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판매 실적 역시 사이버트럭이 7126대를 기록해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의 성적 7913대에 큰 폭으로 미달했다. 다만, 테슬라는 판매 실적은 세부 브랜드나 국가별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집계는 차량 등록 자료를 근거로 이뤄진다.

사이버트럭 판매는 2024년 7월 5175대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5년 5월 판매 실적은 2000대에 그쳤다. 중고차 가격에서도 사이버트럭의 시장 입지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 드러났다. 최근 1년 상 중고 가격이 45% 급락한 것.

최근 악시오스가 성인 1만6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는 한 때 선두를 달렸던 테슬라의 브랜드 순위가 2021년 8위로 후퇴한 데 이어 2024년 63로 밀렸고, 2025년에는 95위로 떨어졌다. 이는 리비안(RIVN)을 포함한 경쟁사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대목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자동차 업체 BYD가 4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BYD의 유럽 판매량이 7231대로, 같은 기간 테슬라의 판매 실적 7165대를 제친 것. 중국 자동차 메이저가 해외 시장에서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4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49% 급감한 데 반해 BYD의 판매 실적은 169% 급증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등록이 359% 늘어났다. 중국 자동차 업체 뿐 아니라 르노와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중저가 모델을 앞세워 일제히 유럽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 가운데 테슬라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2025년 1분기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 감소했고, 순이익은 무려 71% 급감했다. 기술 진보가 뒤쳐지면서 제품 판매가 줄어들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연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 강세론자들은 업체의 주력 비즈니스가 더 이상 자동차 제조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이익을 올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로보택시 개발이 온전한 자율주행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서 회의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독일과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 감소가 두드러지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업체에 이중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1일로 예정됐던 EU 수입 관세 50%를 7월9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4월 초 이후 테슬라 주가 상승 탄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먼 미래의 성장 가능성보다 당장 코 앞에 닥친 악재가 주가에 반영될 여지가 더 높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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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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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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