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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여론조사비용 대납 사건' 오세훈 시장 25일 소환조사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1:30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1:30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비용 대납 등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불러 조사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6일 "오 시장은 명태균 사건 관련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인 '9988 서울 프로젝트'설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6 yym58@newspim.com

이 특보는 "조사는 오전 9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9시 30분께 마무리됐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와 과장·왜곡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로부터 조사비용 3300만원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로, 명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과 7차례 만났고, 그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여론조사 비용을 김씨에게 대납하게 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 시장은 2021년 1월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났으나 명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고,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오 시장의 진술 등을 분석한 뒤 그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피의자로 전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과 명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대선이 끝나는 대로 김건희 여사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김 여사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으나 김 여사 측은 대선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대선 이후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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