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신규 영업채널 확보로 수익성 제고
어니스트AI·PFCT 등 온투사 5곳과 협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고려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연계투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입자에게 대출을 실행한 뒤 원리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 서비스다. 온투업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에 특화돼 있어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고 합리적인 대출을 찾는 고객들의 이용 수요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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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저축은행 CI 2025.05.26 yunyun@newspim.com |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의 '온투업자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연계투자'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저축은행의 온투업 연계투자를 통한 대출 자금 공급이 가능해졌다. 저축은행은 디지털 기반의 신규 영업채널을 확보하고 온투사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이번 온투업 연계투자를 통해 중신용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영업채널 확보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중금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기반 채권 투자 확대를 통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어니스트AI, PFCT, 에잇퍼센트, 모우다, 머니무브 등 5개 온투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고려저축은행 관계자는 "온투업 연계투자는 중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혁신을 선도하며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