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스터디 리더 모집 시작…직무 기반 협력 학습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박정숙)은 글로벌 IT 기업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함께 여성 IT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는 '잇츠(IT's) 스터디' 4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잇츠 스터디'는 여성 IT 직무 인재들이 스스로 학습 주제를 설정하고, 협력 학습 방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직무 기반의 협력 학습 프로그램이다. 2024년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91.8%에 달하고 스터디 참여 지속 이행률이 평균 90.6%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드러냈다.
지난 3기 동안 총 41개의 스터디가 운영되었고, 약 300명의 여성 IT 인재들이 참여해 데이터 분석, AI 활용, 웹 개발 등 다양한 직무 영역에서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4기 프로그램은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구글의 '스터디 잼(Study Jam)'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구글의 전문적인 최신 기술 콘텐츠(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기술 등)를 무료로 교육받으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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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스터디 4기 모집 안내 포스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
구글 스터디 잼은 2018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율 학습형 개발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글의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과 교육 콘텐츠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구글 스터디 잼은 기존에 개인 중심 학습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우먼잇츠'와의 협력을 통해 개인 단위 참여의 '일반 트랙'과 팀 단위 학습이 가능한 '우먼잇츠 트랙'으로 운영된다.
○ '우먼잇츠 트랙'에서는 리더를 포함한 팀 기반의 협력 학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협업 능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달 16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의 공식 협력 미팅을 통해, 4기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운영 방안과 협력 콘텐츠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송지현 프로그램 리드 등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잇츠 스터디 4기 프로그램의 리더 모집은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참여자 모집은 7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리더는 IT 분야 재직자 및 진입자 중 학습 주제를 제안하고 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리더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구글 전문가와의 온라인 소통 채널 및 학습 리소스 등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8~10월에 운영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참여자들이 성과와 직무 역량 향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IT 인재들이 현업에서 요구되는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4기 스터디에 많은 여성 IT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