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법 비교 연구로 국제적 인정받아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허애영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국제심혈관중재학회(TCTAP 2025)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25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TCTAP는 전 세계 심혈관 중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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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허애영 교수.[사진=강원대학교병원] 2025.05.25 onemoregive@newspim.com |
허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의 약물코팅풍선을 기반으로 한 관상동맥 중재술과 관상동맥 스텐트 치료의 효과에 대한 비교분석' 주제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약물코팅풍선(DCB)을 활용한 치료 전략이 기존의 약물용출스텐트(DES) 단독 치료와 비교해 임상적 차이를 평가했다.
실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분석에서 약물코팅풍선 기반 치료 전략은 주요 심혈관 사건 및 출혈 위험 측면에서 약물용출스텐트 단독 치료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학회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강원지역 의료진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지역 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애영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의료진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급성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에서 최적의 중재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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