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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애플·EU 관세 위협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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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에 내달 1일 50% 일괄 관세"
해외 생산 아이폰에도 25% 관세 예고…"삼성에도 적용"
26일 메모리얼 데이 휴장,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상이 진전이 없다며 내달 1일 50%의 일괄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무역 전쟁에 대한 공포가 다시 부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02포인트(0.61%) 하락한 4만1603.0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19포인트(0.67%) 내린 5802.8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53포인트(1.00%) 밀린 1만8737.21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무역 협상이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50%의 일괄 관세 부과를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EU가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 인터뷰에 나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무역 제안이 미국에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위협이 EU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교역국은 선의로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EU는 집단행동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27개국이 하나의 그룹에 의해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24 mj72284@newspim.com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아이폰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가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 업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3.02% 하락했다.

오션 파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세인트 오빈 최고재무책임자(CIO)는 "오늘 이야기에 제목을 붙인다면 '또 시작이야'라고 할 것 같다"며 "이번 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애플에 대한 관세 논의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관세 관련 발언이 이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아직도 잔불이 남아 있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지난 6주 동안 시장은 관세 갈등 완화라는 훈풍을 타고 왔다"며 "실제로 지난 75년을 통틀어도 손꼽힐 만큼 강한 6주간의 랠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이필드 전략가는 "그런데 무역 전쟁 발언의 재점화는 이 같은 흐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이슈가 심각하게 확대되지 않는 한 시장이 다시 저점을 테스트하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발언은 분명 시장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분석했다.

특징주를 보면 터보택스와 퀵 북의 모회사인 인튜이트는 강력한 분기 실적에 8.12% 상승했다. 원전 관련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원전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랠리를 펼쳤다. 오클로와 누스케일은 각각 23.12%, 19.59% 급등했고 카메코도 9.93% 올랐다.

다음 주 주식시장은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중 마지막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28일 실적을 공개한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시선이 이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릴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테마는 최근 시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었고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 내린 4.508%를 가리켰다. 30년물은 2.7bp 밀린 5.036%를 나타냈다. 한 주간 10년물은 7.1bp 상승했으며 30년물은 14.1bp나 급등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99.13을 가리켰고, 유로/달러 환율은 0.74% 오른 1.136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03% 하락한 142.52엔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숏커버링 수요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3센트(0.54%) 상승한 61.53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34센트(0.54%) 상승한 64.78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안전 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2.2% 오른 3363.6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79% 급등한 22.67을 가리켰다. 뉴욕증시는 오는 26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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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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