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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월가 대형 은행들,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11:25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13:21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월가 대형은행들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논의에 참여한 은행들은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으로 알려졌다. 탈중앙 방식의 'P2P(peer-to-peer)' 결제시스템 젤(Zell)을 운영하는 '얼리 워닝 서비스(Early Warning Services)'와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인 '클리어링 하우스(Clearing House)'도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문은 이들 은행 컨소시엄의 논의는 아직 '초기 콘셉트' 단계로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입법 조치의 진행상황, 그리고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지 여부 등 여러 요인에 달렸다고 했다.

WSJ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며 현재 현금을 보관하거나 다른 토큰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또는 다른 정부 통화와 일대일 교환비율을 유지하는 게 일반적이며 현금 또는 미국 국채와 같은 현금성 자산 보유고를 기반으로 한다.

월가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결제 시스템에서는 며칠씩 걸리는 국경 간 결제의 속도를 (일상 결제에 준하는 속도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만 몇몇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보안 문제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놓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월가의 전통 은행들이 힘을 합쳐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도모할 가능성은 주류 금융과 암호화폐 금융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라고 평했다. 이어 "자금 이동의 효율적 수단으로서 유용성을 감안,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두 세계를 잇는 논리적 연결고리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고 덧붙였다.

출처=픽사베이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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