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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국경에 완충지대 조성 중"...우크라 "침략적 계획" 비난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10:49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10:49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러시아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안보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TASS 통신, CNN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정부 관리들과 회의석상에서 "국경을 따라 안보 완충지대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우리 군(러시아군)이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적의 발포 지점을 적극적으로 제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3월 러시아의 루르스크 지역 방문 중 완충지대 건설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바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21일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일 쿠르스크 지역을 방문해 주 관리들과 완충지대 조성과 우크라이나 국경도시 수미 주를 불법 병합하는 계획을 정당화하는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의 러시아 관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수미 지역의 완충지대 건설을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완충지대 폭이 몇 킬로미터나 되어야하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수미시는 국경에서 약 25킬로 떨어져있다. 완충지대는 수미시를 포함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내로 포 사격과 드론 공격을 하지 못할 정도로 충분한 폭을 가져야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방 관리와의 회의에서 완충지대 구축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전행으로 파괴된 국경지대 재건을 논의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재건사업을 논의하는 회의 수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완충지대 조성은 "침략적이고 러시아가 현재의 평화 노력에 장애물임을 입증한다"고 비난했다.

지난 16일 이스탄불 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단은 안전지대 건설을 위해 수미주를 장악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서방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이 전한 바 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3일 양국이 합의한 1000명의 포로 교환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석방할 러시아 포로 명단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X에 러시아가 제출한 석방 포로 명단에 있는 우크라이나 포로 개인 신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 수미에서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달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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