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KOPIS 기준, 올해 1분기 공연시장은 472만매의 티켓예매로 3249억원의 티켓판매액을 창출하는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수치로 작년 동기간 대비로는 13만매(2.7%), 305억원(10.4%) 증가한 수치다. 1매당 평균 티켓판매가는 약 6만9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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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5년 1분기 장르별 공연실적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5.05.21 moonddo00@newspim.com |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의 공연건수 및 공연회차는 전체의 73.7%, 85.7% 비율을 차지했으며,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71.6%, 51.7% 비율을 차지했다.
연극과 뮤지컬 시장은 올해 1분기 역대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었으며 한국음악과 무용 또한 크게 성장 했다. 한국음악 티켓예매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티켓판매액은 32.2% 증가했고, 무용은 티켓예매수 기준 33.8%, 티켓판매액 기준 93.7% 증가했다.
특히 무용 장르 내 현대무용은 티켓예매수 323%, 티켓판매액 2506.9%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보였다. 반면 서양음악은 올해 1분기 공연회차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감소폭을 보였고, 티켓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하며 침체된 현상을 보였다.
올해 1분기를 월별로 살펴보면 공연건수만 월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공연회차, 티켓예매수, 티켓판매액은 1월 고점에서 2월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 다시 증가하는 공통된 패턴을 보였다.
1분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공연건수 기준 67.5%, 공연회차 기준 79.9%, 티켓예매수 기준 82%, 티켓판매액 기준 85.8%로 대다수의 공연 공급(공연건수/공연회차)과 수요(티켓예매수/티켓판매액)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대구에서 공연이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성장한 지역은 세종으로 공연회차 115.4%, 티켓예매수 47.2%, 티켓판매액 276.2% 증가했다. 1000석 이상 규모의 대형 공연 성행이 주요 성장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