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21일 전북의 지식과 문화 중심이 될 '대표도서관'이 총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서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51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약 20만 권의 장서를 보존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자료실, 전시·홍보 공간, 야외정원 등이 들어선다. 부지면적은 축구장 네 배 크기인 약 2만94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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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표도서관 조감도[사진=전북자치도]2025.05.21 lbs0964@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이곳을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도민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고 지역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전북형 도서관 서비스'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표도서관은 지역사회 지식문화 발전과 정보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체계적인 도내 도서관 지원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설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축가 이은영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한국 전통건축의 미와 서양 건축의 실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랜드마크형 도서관으로 구현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책과 사람 속에서 자신만의 빛과 길을 찾게 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해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