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 유채꽃과 노래 어우러진 피크닉
'히든 스테이지' 입상자 버스킹... 국악과 재즈, 버블 쇼도
돗자리, 야외 빈백 등 편안한 객석... 가족 포토 존도 운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봄날의 끝에서 유채꽃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청춘들의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24일 오전 11시부터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한강 서래섬 청춘 버스킹 with 히든 스테이지'는 도심 속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야외 음악 공연이다. 싱어송라이터 선발대회인 '히든 스테이지' 수상자들과 국악과 재즈, 록 그룹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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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5 한강 서래섬 청춘 버스킹 with 히든 스테이지' 포스터. 2025.05.21 oks34@newspim.com |
올해로 시즌 3을 맞는 '히든 스테이지'의 시즌 2 입상자 및 참가자 8팀이 버스킹 무대를 꾸민다. 최우수상을 받은 채겸과 우수상을 받은 민수현이 탁월한 가창력으로 관객과 만난다. 장려상을 받은 임수연은 자신이 결성한 밴드 오아베와 함께 무대에 선다. 임수연은 중견 가수 주현미의 딸로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 어머니의 노래 '신사동 그 사람'을 불러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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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임수연(사진 가운데)이 결성한 그룹 오아베. 2025.05.21 oks34@newspim.com |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한 당돌한 10대 신아영은 밴드 이파란과 함께 무대에 선다. 본선에 올라 최종 경합했던 민물결, 김한울, 오웬오, 서정은도 자작곡과 봄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관람객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모두가 20대~30대의 젊은 뮤지션인 이들은 자신이 만든 노래는 물론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히트곡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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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신아영(사진 맨아래)이 결성한 밴드 이파란. 2025.05.21 oks34@newspim.com |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온·오프라인 기반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실력파 신예 뮤지션들이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든 참가자들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소화하는 만능 송라이터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퓨전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와 버블 쇼 버블 시네마(아티스트 이한),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3인조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는 MBN '조선 판스타'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각종 페스티벌과 야외 축제 무대에서 흥겨운 국악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드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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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김루꾸 재즈밴드. 2025.05.21 oks34@newspim.com |
'김루꾸 재즈 밴드'는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밴드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음악회에서 50여 회의 공연 이력을 쌓아온 실력파 밴드로 인정받고 있다. 아티스트 이한이 이끄는 행위 예술 퍼포먼스 팀 '버블 시네마'도 다양한 마술 공연으로 야외 나들이에 나선 가족 관람객을 맞는다. 록 밴드인 HWSC 밴드는 자라섬 페스티벌, 윤수일 밴드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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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버블 아티스트 이한. 2025.05.21 oks34@newspim.com |
이날 축제의 현장에는 유채꽃이 만개한 서래섬에서 관람객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와 빈백으로 구성된 피크닉형 관객석이 마련된다. 공연장을 찾은 이들은 잔디밭에 앉아 봄바람을 맞으며 노래를 듣고, 한강과 노랗게 물든 유채밭을 배경 삼아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무대 주변에 설치되는 감성 포토 존도 색다른 즐길 거리다. 유채밭 한가운데에는 자이언트 유채 포토 존이 마련되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설치되는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길도 또 하나의 감성 포인트가 되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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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 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받은 민수현. 2025.05.21 oks34@newspim.com |
24일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 3교 피크닉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의 개막 선포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쉬지 않고 계속된다. 서래섬은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다. 3개의 다리(서래교)가 반포 한강공원으로 연결되어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서쪽으로는 수도권 전철 4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동작역이 가깝다. 버스는 740, 405, 143, 401, 406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때는 반포한강공원 반포2주차장을 목적지로 하면 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