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기타

속보

더보기

"AI와 사람이 토론을 벌인다면? AI가 한판승...악용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온라인 과학저널 Nature Human Behaviour 게재 보고서
"마이크로타기팅(microtargeting)에 대한 경각심 필요"
AI 정보 왜곡 능수능란하게 인간과 맞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이 성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인적 정보만 입수하면 온라인 토론에서 자신의 논리를 인간보다 더 설득력있게 구사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AI가 능수능란하게 정보를 왜곡해서 인간과 맞설 수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했다. 

현지시간 19일 인간행동연구 온라인 과학 저널 네이처 휴먼 비헤비어(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모델(LLMs)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챗봇에 토론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인적 정보를 제공할 경우 온라인 토론에서 자신의 논거를 잘 적용해서 인간보다 더 설득력있게 토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 공동저자로 이탈리아에 있는 폰다치오네 브루노 케슬러 연구소의 복합 인간 행동 부서 책임자인 리카르도 갈로티는 "심지어 연구자들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토론 상대방의 기본 정보가 없더라도 인간보다 더 설득력있게 토론을 벌인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갈로티 등 연구진은 미국에 거주하는 900명의 사람을 인간 혹은 챗GPT(GPT-4)와 토론 대련을 시킨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900명의 사람은 토론 상대방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이들과 토론하는 인간 혹은 AI는 성별, 나이, 인종, 교육수준, 고용 상태, 정치 성향 등 참가자가 제공한 일부 기본적 인구통계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투 팀은 사형제도와 기후변화 등 여러 사회정치적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낙태는 법적으로 허용되야 하나?" "미국은 화석 연류를 금지해야 하나?" 같은 질문 을 하면 4분 동안 찬성, 반대 여부를 말하고 3분 동안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박, 그리고 3분간 결론을 말하게 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1에서 5까지 척도 상에서 자신의 동의 정도를 표시했다. 연구자들은 토론 시작 전에 제공된 평가와 토론 후 평가를 비교해서 상대가 얼마나 자신의 의견을 변경했는지 추정할 수 있었다. 

갈로티는 "우리는 분명하게 전략적으로 여론을 한 방향으로 모이게 하는 LLM 기반 네트워크의 자동화된 설명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LLM의 개인정보 사용은 미묘하지만 효과적이었다.

정부의 보편적인 기본소득 지원과 관련한 토론에서 LLM은 35세~44세의 미국인 백인 남자 공화당원과 토론할 때는 경제 성장과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비해 45세~54세의 흑인여성 민주당원과 토론할 때 LLM은 소수 인종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빈부격차를 거론하고 보편적인 기본소득 지원이 평등 제고에 기여한다고 이야기를 풀었다.

갈로티는 "연구 결과, 우리가 인터넷에 퍼뜨리는 막대한 양의 개인 정보에 의해 가능한 마이크로타기팅(microtargeting)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면서 "AI 기반 특정 계층 겨냥 설득은 기본적이고 비교적 얻기 수월한 정보만으로도 이미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모델들이 자체 논리와 설득력으로 거지맛과 허위 정보를 퍼트릴 가능성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에 대비한 보다 엄격하고 세분화된 정책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럽연합(EU)은 사람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저해하는 "잠재의식 조작 기술"이나 "고의적 조작 혹은 기만 기술"을 사용하는 AI 시스템을 금지하는 최초의 AI 법을 제정했다. 다만 칼로티는 이 법도 완전하지는 않다며 "잠재의식적인, 조작적인, 기만적인(사기적인) 것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연구는 왜 이런 정의가 중요한지 소상하게 보여준다"며 "(AI를 활용한) 설득이 사회인구학적 요소들에 기반해 고도로 개인화될 때 합법적 설득과 조작 사이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진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대학의 산드라 워치터 교수도 보고서 내용이 "매우 놀랍다"고 했다. 그는 AI가 거짓말과 가짜 정보를 확산하는데 이런 설득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가장 우려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언어모델은 사실과 픽션을 구분하지 않는다. 엄밀하게 말하면 그것은 진실을 말하도록 고안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진실과 미세함이 중요한 교육, 과학, 의료, 매체, 법, 금융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 DB]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사진
교육감 4년 만에 '진보 우위' 재편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6·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6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했다. 2022년 선거에서 '진보 9 대 보수 8'로 균형을 이뤘던 구도는 4년 만에 다시 진보 중심으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 기준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정근식), 경기(안민석), 인천(도성훈)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김석준), 울산(조용식), 경남(송영기), 전남·광주(김대중), 전북(천호성), 충남(이병도), 강원(강삼영), 제주(고의숙) 등 11개 시도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부부가 4일 새벽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보수 진영은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 충북(윤건영), 대전(오석진), 세종(강미애) 등 5곳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현직 보수 교육감을 누르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점이다. 경기, 강원, 제주에서 진보 후보가 현직 보수 교육감을 꺾으며 판세를 뒤집었다. 경기에서는 안민석 후보(52.81%)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7.18%)을 5%p 이상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고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가 신경호 교육감을 제쳤다. 제주에서도 고의숙 후보(48.08%)가 현직인 김광수 후보(37.99%)를 꺾고 승리했다. 수도권에서는 진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현직 정근식 교육감이 30.35%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인천에서도 도성훈 교육감이 접전 끝에 36.35%를 득표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수도권 모두 진보 교육감 체제가 됐다. 부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50.63%)가 과반 득표로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에 올랐다. 울산 역시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9.22%로 36.47%를 차지한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각각 수성에 성공했다. 강은희(52.40%), 임종식(43.49%)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강세를 이어갔다.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후보(38.54%)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충청권은 지역에 따라 엇갈렸다. 충남은 진보 성향 이병도 후보(30.59%)가 승리한 반면 세종은 강미애 후보(36.25%)가 당선되며 보수 진영이 차지했다. 대전은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보수 성향의 오석진 후보(27.48%)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호남권은 기존 진보 지형이 유지됐다. 전남·광주에서는 현직인 김대중 후보(42.52%)가,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56.63%)가 각각 당선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시도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 11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됐다. 2018년 전원 당선, 2022년 13명 중 9명 당선에 이어 현직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학생인권조례, 민주시민교육, 혁신학교 정책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교권 회복, AI 시대에 대응한 평가체제 개편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이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yeng0@newspim.com 2026-06-04 13: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