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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승 선착' LG 우승 확률 UP…롯데, 한화와 공동 2위

기사입력 : 2025년05월18일 18:44

최종수정 : 2025년05월18일 19:43

2000년 이후 30승 선착 팀, 정규시즌 21회·한국시리즈 19회 우승
KIA, 4연승 질주하며 5할 승률 복귀…NC 라일리는 8회까지 노히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두 LG가 연패에서 탈출하며 30승(16패) 고지에 선착했다. 3연승 한 롯데는 2연패에 빠진 한화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연승 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2연승 SSG와 함께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에 뛰어올랐다.

LG는 18일 잠실 홈경기에서 전날 더블헤더 연패를 안긴 kt에 5-1로 빚을 갚았다. 46경기 만에 30승을 채운 LG는 올 시즌 10승, 20승에 이어 30승도 가장 먼저 밟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요니 치리노스가 18일 kt와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2025.05.18 zangpabo@newspim.com

전후기로 치른 1982∼1998년, 양대리그였던 1999∼2000년을 제외하고 30승에 선착한 팀은 38팀(공동 1위 포함) 중 21팀이 정규시즌 우승(55.3%)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2팀을 제외한 19팀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김진성은 아들 민찬, 리호 군이 시구와 시타를 맡은 날에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박동원은 김현수의 2루타로 1-0으로 앞선 1회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부터 투런, 문보경은 3-1로 쫓긴 3회 투런 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진성은 8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1.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5월 18일 kt전 이후 1년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전민재가 18일 삼성과 사직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 쐐기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롯데] 2025.05.18 zangpabo@newspim.com

롯데는 삼성을 6-3으로 따돌리고 삼성과 주말 사직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6이닝 5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6승(1패)째를 거뒀고, 마무리 김원중은 전날 더블헤더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전민재는 1-0으로 앞선 5회 2사 2, 3루에서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투수의 공에 머리를 맞아 재활을 했던 전민재는 5회 선두타자 장두성이 삼성 선발 이승현의 공에 헬멧을 맞은 뒤 나온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포수 한준수. [사진=KIA]

광주에선 KIA가 두산에 연장 10회 5-4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4-4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중간 2루타를 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우성이 희생번트를 실패했으나 김규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포수 한준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정. [사진=SSG]

대전에선 SSG가 한화 선발 류현진을 공략해 7-3으로 승리했다.

SSG는 1회 박성한과 최정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은 뒤 2사 1, 2루에서 고명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3회에는 2사 후 안상현의 3루타와 조형우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선발 문승원은 5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고명준은 2안타 4타점, 최정은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라일리 톰슨. [사진=NC]

울산 문수야구장에선 NC가 8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라일리 톰슨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라일리는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뺏으며 1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첫 타자 신인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미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NC 타선도 5회말 1사 후에야 첫 안타를 쳤다. NC는 6회 1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쳐 균형을 깼다. 박민우는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고, 8회 2사 만루에선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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