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7위 토트넘 vs 16위 맨유… UEL 결승은 '폭망 더비'

기사입력 : 2025년05월17일 10:57

최종수정 : 2025년05월17일 10:57

토트넘·맨유 37R 함께 패하며 리그 17, 16위 확정
22일 유로파 결승서 승리하면 최악 시즌 유종의 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면 나락이다. 지면 모든 걸 잃는다. 이기면 모든 걸 용서받는다. 선수도, 감독도, 손흥민에게도 마찬가지다.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UCL) 결승보다도 더 큰 관심을 모으는 유로파리그(UEL) 결승은 그렇게 '올인 매치'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결국 리그 잔류권 최하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르게 됐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 선수들이 17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패한 뒤 원정온 토트넘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17 psoq1337@newspim.com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1시간 앞서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0-2로 완패했다.

맨유와 토트넘은 이날 나란히 패하면서 각각 리그 16위(승점 39), 17위(승점 38)가 확정됐다. 18~20위가 강등되는 EPL에서 두 팀은 생존팀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유로파 결승이 한국 축구팬 사이에서 '폭망 더비'로 불리는 이유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맨유 선수들이 17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전에서 득점을 내주고 낙담하고 있다. 2025.5.17 psoq1337@newspim.com

한 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38에 머문 토트넘은 1997-1998시즌(승점 44)에 작성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21패를 당한 토트넘은 이미 2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1992년 EPL 출범 이후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도 갈아치웠다. 맨유 역시 EPL 출범 이래 구단 최저 승점과 최다 패배 기록 경신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두 팀은 유로파 결승에서 승리하면 시즌 최악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도 10년 묵은 한을 풀 수 있다. 많은 게 걸린 한 판 승부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