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시립합창단이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특별한 오페라 무대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55회 정기연주회'로 창작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을 공연한다.
이 오페라는 한국전쟁 당시 1만4000명의 피란민을 안전하게 탈출시킨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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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5주년 기념 영화오페라 팜플렛[사진=전주시]2025.05.16 lbs0964@newspim.com |
김철 예술감독의 총지휘 아래, 이 작품은 이용주가 작곡하고 이혜경이 각색·연출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주시립합창단은 물론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총 120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전쟁 중에도 인류애를 발휘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승조원들의 헌신과 피란민들이 새 삶을 찾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실제 피난민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합창으로 재구성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예술 공연을 넘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인류애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나루컬쳐 누리집(www.naruculture.com) 또는 전화(1522-6278)로 예매 가능하다.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 학생(대학생 포함)은 30% 할인,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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