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박형신 상무 "초슬림은 가장 본질적 모델"
갤럭시 S25 엣지 디자인 비화 공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이라는 외형 속에 사용자 중심 철학을 담아낸 플래그십 모델이다. 디자인을 총괄한 MX사업부 디자인팀의 이지영·박형신 상무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가장 본질적인 형태"라며 모든 선택이 사용자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초슬림 디자인은 그립감과 시청 몰입도를 높이며, 실사용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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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엣지 디자인의 주역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 이지영, 박형신 상무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이지영·박형신 상무가 직접 '갤럭시 S25 엣지'의 개발 과정을 밝혔다. 이지영 상무는 갤럭시 S25 엣지를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적 형태만 남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초슬림'이라는 키워드는 단순한 외형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얇고 가벼운 인상은 소재와 마감 처리의 조화로 더욱 돋보인다. 사이드 프레임에는 고급감과 내구성을 갖춘 티타늄이 적용됐다. 색상은 루미너스 쉐이즈 콘셉트를 계승해 '티타늄 실버', '티타늄 아이스블루', '티타늄 제트블랙' 세 가지가 출시됐다.
박형신 상무는 "색상의 채도, 재질의 조화, 양산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슬림함 속에서도 독자적 개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살렸다"고 말했다.
S25 엣지는 '원 매스(One-mass)' 디자인을 채택해 프레임과 후면 커버의 시각적 일체감을 극대화했다. 베젤은 더욱 얇아져 몰입감을 높였다.
슬림함이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해 이 상무는 "단순히 얇게 만드는 것보다, 얇은 디자인이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그립감과 손목 부담을 줄이고, 시청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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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울트라와 엣지의 두께 비교 [사진=삼성전자] |
제품 구조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담겼다. 전면은 평평하게, 후면은 부드러운 곡률로 설계해 한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촉감을 구현했다. 이 상무는 "디자인의 모든 요소가 결국은 사용자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성능과 디자인의 조화도 놓치지 않았다. S25 엣지는 2억 화소 카메라를 얇은 본체에 구현하면서, 후면 글라스와 동일한 CMF를 적용해 카메라 돌출을 최소화했다. 박 상무는 "얇은 글라스에 CMF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디자인과 기술, 감성이 균형을 이룬 결과 S25 엣지는 5.8mm 두께에 프리미엄 감성을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놀라울 정도로 얇아진 두께로 슬림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갤럭시 S25 엣지는 스마트폰 카테고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어떤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사용자에게 어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