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파월 "공급 충격 빈번해져…장기 금리 높아질 수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23:22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23: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공급 충격이 빈번해지는 시대가 왔다며 이에 따라 장기 금리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통화정책 접근 방식 재검토 회의 개막식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장기 실질 금리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2010년대 위기 간보다 더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할 수 있다"며 "우리는 더 빈번하고, 어쩌면 더 지속적인 공급 충격의 시기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경제와 중앙은행 모두에 어려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진 공급 충격에 대한 경고와 맥을 같이 한다. 이 같은 공급 충격은 고용을 지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는 연준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관세가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프레임워크 재검토 과정에서 연준은 향후 5년 동안 정책 결정을 어떻게 안내할지와 이를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를 다룰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검토가 여러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연준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어떻게 전달할지, 2020년의 프레임워크가 현재의 환경에 얼마나 잘 맞는지에 대한 평가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2025.05.15 mj72284@newspim.com

지난 2020년 여름 연준은 '유연한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flexible average inflation target)' 접근 방식을 발표했는데, 이는 완전하고 포괄적인 고용을 위해 물가가 다소 높게 유지되는 것을 용인하는 방향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가 급등하면서 이러한 접근은 사실상 무의미해졌고, 연준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파월 의장은 팬데믹 이후 나타난 인플레이션 급등과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은 이러한 접근이 다시 수정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물가와 고용 목표에서의 '부족(shortfalls)' 개념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현재까지의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부족'이라는 용어를 재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주 회의에서도 평균 물가상승률 목표에 대해 유사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새로운 합의문은 다양한 경제 환경과 변화에 견고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검토가 언제 완료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향후 몇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2020년 프레임워크 검토 결과를 같은 해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