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약가 인하·관세 겁낼 이유 없다…서정진 "셀트리온, 오히려 유리"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3:43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3:43

"약가 인하, 경쟁 수월해져 기회될 것"
"내년 말까지 관세 영향 없어"
美 공장 설립 여부 연내 결정 방침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과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불필요하게 공포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셀트리온을 포함한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약가 인하의 경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셀트리온에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직접 간담회에 나선 서 회장은 시장의 불안감을 일축하며 사업 전략에 차질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5일 열린 온라인간담회에서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온라인간담회 캡쳐] 2025.05.15 sykim@newspim.com

서 회장은 15일 언론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셀트리온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게 바이오시밀러라 (약가 인하 정책이) 올해 사업 계획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기회가 되면 됐지 위기가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가격이 더 내려갈 것도 없다. 최소한 유럽 약가는 돼야 하는 거 아니냐. 아마 더 내려갈 건 없다"며 "가격이 더 내린다면 공급하는 의사가 없을 것이고, 시밀러는 이미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되게 저렴하게 세일즈 프라이즈가 구성돼 있다"고 장담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인하 혜택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중간 유통자들이 주로 가져간다"며 "중간 유통 구조가 단순화되면 저희한테 아무래도 경쟁하기가 더 쉽다.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약인 '짐펜트라(램시마 SC)'는 약가 인하의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회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제약사들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하는 지 상황을 살펴보고 흐름을 따라가겠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미 대응책을 마련해놨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램시마나 허쥬마, 트룩시마는 현지 수입처를 통해 팔고 있어서 저희 회사는 관세 대상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판매하는 제품들은 이미 재고를 최대 21개월 분까지 확보해놨기 때문에 최소한 2026년 말까지는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말 이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있더라도, 셀트리온은 이미 미국에서 완제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위탁생산(CMO) 업체와 300만 바이알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필요에 따라 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가능해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미국 현지 공장 투자의 경우 경제성을 따져 올 연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해서도 관세 정책이 구체화된 후 연내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서 회장은 "미국 공장 투자는 우리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며 "10만 리터를 한국에 짓는다하면 1조 3000억원이 들지만, 미국에 짓는다면 2조원 정도 들거라 생각한다. 이미 직원들이 미국 8개주의 48개 사이트에 대한 스터디를 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 따져보고 있는데, 이번에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구체화되면 그걸 보고 신중하게 따져볼 생각"이라며 "연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과 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로 인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미국에 약도 안파는 기업들까지 주가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미국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 많지 않아, 대다수의 회사가 오해의 대상이 아니다. 언론과 애널리스트들도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