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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RKT, 시트론 '올해의 주식' 설파…모기지계 아마존"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16:29

"잇단 빅딜 통해 수입원 신규 확보 및 확충 효과"
"내재적 경쟁력은 입증, 수직통합 이점 증폭 기대"
"현재 미국의 온라인 발생 모기지 비중 15% 미만"
"말뿐인 AI 활용과는 다르다, 장기 투자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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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T, 시트론 '올해의 주식' 설파…모기지계 아마존"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또 레드핀 인수를 통해 종전에 로켓컴퍼니즈가 전혀 보유하지 않았던 광고료가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광고료의 평균 마진은 모기지 판매 마진을 크게 초과하는 고마진 수입원이다. 또 레드핀의 임대 매물 데이터가 로켓컴퍼니즈로 편입돼 임차 단계부터 임차인의 신용·소득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임차인을 미래의 주택 구매 고객으로 체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로켓컴퍼니즈 투자자 설명 자료 갈무리 [사진=로켓컴퍼니즈]

미스터쿠퍼는 대형 모기지 서비스 회사(대출채권을 구매하거나 대출을 내준 금융회사를 위해 대출관리 업무 전반을 대행)다. 로켓컴퍼니즈는 3월 94억달러에 미스터쿠퍼를 인수하기로 했다. 미스터쿠퍼 인수가 완료되면 로켓컴퍼니즈는 미국 모기지의 약 6건 중 1건을 관리하게 돼 서비스 수수료라는 반복성 매출이 대폭 늘어난다. 또 관리 차입자의 모수가 급증해 로켓컴퍼니즈의 차환 잠재고객 수도 대폭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시트론리서치는 "미스터쿠퍼의 인수는 '게임오버' 순간"이라며 "규모 확대나 서비싱 범위 확장, 저비용 리드 확보(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잠재고객 확보), 구조적 마진 확대를 가져다준다"고 했다. UBS의 더그 하터 애널리스트는 미스터쿠퍼 인수에 대해 "서비싱 부문이 더 커지고 모기지 대출 사업이 어려울 떄 수익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전략적 근거와 재무 편익의 관점에서 타당한 거래"라고 평가했다.

◆"모기지계 아마존"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서 시작해 전자상거래, 물류, 광고, 나아가 클라우드 사업까지 확장하며 모든 고객 접점을 장악한 것처럼 로켓컴퍼니즈도 모기지 발행·판매 중심에서 시작해 부동산 검색부터 최종 관리까지 주택 관련 전체 사업 영역을 통제하게 된다. 로켓컴퍼니즈가 2027년까지 미국 주택구매 모기지에서 8%(작년 9월 기준 4%), 차환 부문(12%)에서 2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절대 과욕은 아닌 셈이다.

당장 외견상 실적의 부침은 있지만 내재적인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후 시장지배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으로 읽힌다. 예로 로켓컴퍼니즈의 고객 재확보율(기존 고객이 다시 같은 대출 기관을 통해 신규 대출을 받는 비율)은 83%로 업계 평균 25%의 3배를 초과한다. 교차판매 등 수직통합 구조에서의 이점을 증폭할 역량을 가쳐놨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아마존처럼 로켓컴퍼니즈가 아직 아날로그 형태가 대부분인 미국 주택거래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졌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주택 검색의 85%는 온라인에서 시작되지만 온라인으로 발생하는 모기지의 비중은 15% 미만이라고 한다. 모기지 신청 과정을 온라인화해 '8분 안에 모기지 승인'을 내세우는 로켓컴퍼니즈가 85% 온라인 검색 고객들에게 일관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장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거시경제의 변수에 대한 우려나 위험 대비 보상이라는 타이밍 측면에서 신중론이 많지만 실적 전망 자체는 성장 시나리오를 반영해 낙관적이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54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1센트로 각각 11%와 35%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내년은 각각 32%와 153%, 내후년인 2027년은 12%와 26%의 증가율이 전망된다.

시트론리서치는 로켓컴퍼니즈의 강점으로 인공지능(AI)을 내세웠다. 다른 핀테크 기업들이 단순한 홍보용 수사에 그치는 것과 달리 API를 단순히 라이선스하는 것 외에도 자체적으로 독점적인 AI를 구축해 대출처리나 심사, 고객 점수 산정, 고객 서비스, 마케팅 전환 등 전 과정에 걸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사명이 로켓.ai여싿면 시가총액이 이미 지금보다 20% 높은 300억달러였을 것"이라며 "단순한 금리 플레이 종목이 아니라 확신에 찬 장기 투자"라고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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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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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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