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목표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주에서 열린 '제2회 NPS포럼' 연계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제3금융중심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북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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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제3금융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차별화 방안을 찾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사진=전북자치도]2025.05.14 lbs0964@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극복과제'(정희준 전주대 교수) ▲'책임자본의 진화: 글로벌 연기금의 투자 전략과 시사점'(조은영 충남대 교수) 등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정희준 교수는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핀테크 금융, 농생명금융 같은 지역 특화 분야 육성이 중요하다며, 법령 개정과 자산운용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연금범과 혁신도시법을 활용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목적금융중심지' 조항 신설 등을 제안했다.
전북자치도는 금융중심지 지정의 추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며, 전문가 및 금융권의 협력을 요청했다. 심포지엄이 전북만의 금융모델 구상과 자산운용 중심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자치도는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핀테크 기업 발굴, 자산운용사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성장하려면 한국증권학회 같은 전문가와의 교류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금융산업 발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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