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부품 국산화율 46%...국산화 필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경남 우주산업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돕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산업 핵심 부품을 국내 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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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남 우주산업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천리안위성 2A호를 기준으로 국내 위성 부품 국산화율은 46%에 머물러 있다. 위성 설계와 조립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핵심부품인 탑재체 센서와 통신모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위성특화지구로서 부품 국산화 수요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R&D 기술개발을 지원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본사, 지사, 공장, 연구소를 소유하거나 설치 예정인 기업이 지원 대상이며 위성체와 탑재체 등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과제개발비를 제공한다.
주요 개발 과제로는 저궤도 초소형위성용 GPS 수신기와 주파수 가변형 위성 디지털 S-대역 RF 송수신 통신 장비 개발이 포함됐다.
사업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도내 기업들이 우주부품 개발 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경남이 세계 5대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