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포스 시스템 도입…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소비자 혜택 증대, 전용카드로 20% 추가 지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13일까지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할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주청과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며 청과시장 내 한소쿠리에 설치된 통합 포스(POS)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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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추청과시장 농축산물 20% 상시할인 시범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진주시] 2025.05.14 |
소비자가 본인 확인 절차 후 전용카드(이용권)를 발급받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전용카드는 청과시장 내 96개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2주마다 최대 2만 원 충전 시 최대 4000원(20%)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간 전통시장에서는 포스 시스템이 부족해 명절 기간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발행 등을 통한 한시적 할인에만 의존해 왔다.
이에 이번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전통시장에 통합 포스 시스템을 도입해 시장에서도 대형마트처럼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전국 16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동시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고령층 등 시장 이용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